도착점까지 가기 전 가사 한 줄 한 줄의 허들
활화산 같은 열정 퇴적된 노하우 음표 위 신선놀음
단정한 일상이다가도 번뜩 아이디어 메모 들어 볼펜을
장인의 맘으로 밤새 구성하는 문장들의 야무진 매듭
성실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수년간 채득한 이 게임의 긴장과 이완
발바닥 굳은살이 증명하듯 무대 위 걸음은 절대 안 쥐나
클래스는 영원하니까 유행이 변해도 결국 날 찾지
꼰대같지 않아 새내기들과의 조화는 항상 반갑지
거친 파도에도 멀미 안 해 새로운 물결 내 앞에선 강 같지
난리good 우린 충분히 good enough
"어이 어이, 넌 선배짓 좀 그만, 한심해요 damn
존경 혹은 disrespect, 누구나 전자를 원해
'오래 했냐'가 아닌 '올해도 잘 했냐'가 중요해. 이건 one hunnit
잘 나신 과거뿐인 거 1그램도 안 멋져. 안 그래 허니?
솔직히 이제 못 따라가겠다고 말해줘 stop 인생 허비
오케이, old school 나 비록 졸업 못한 채 올라왔지만
이 반, 저 반 뛰어 댕기면서 쪼매 놀아봤지 난
역사적인 그들과 어깨를 같이 해. 이런 꿈은 다 꾸지
헛된 꿈 쫓다 잠만 퍼 자는 누구는 바보 빡구짓 (nope)
변화의 자쿠지에 몸을 던져 천천히 생각을 바꾸지
새로운 흐름을 찾기 위해 쌓아놓은 탑을 싹 다 부시기도
난리good 우린 충분히 good enough
음악을 만들 때 우리 사고는 유연해 마치 낙지
신선한 rhyme과beat를 미끼로 사람들 귀를 낚지
이거 하난 확실해 우리와 함께면 꽝은 없어 낚시할 때
우린 지킬 건 지켜가면서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니까
우린 퀄리티를 추적해 첩보기관의 요원들처럼 빠르게 곡을 축적해
음악외적인 문제로 팀 이름까지 몇 번을 바꿨어
이력서는 여러 번 써봤지만 사직서는 한번도 안 썼어
이제는 흐뭇하게 바라봐 우리가 만든 둥지에서 비상할 준비를 끝낸 후배들 헤쳐 나왔지
음지에서 서로를 의지해서 우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어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는 않아 우린 언제나 마이크를 들고 있어
난리good 우린 충분히 good enough
WRITERS
Dong Houn Choi, Jae Ho Choi, Ki Suck Jung, Yun Sung Kim